• 이재명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에 나서야!”
  • 입력날짜 2023-06-28 1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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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민생을 구할 최후 보루는 재정뿐”
▲6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앞서 회의 참석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의 영상 발언을 듣고 있다. Ⓒ영등포시대
▲6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앞서 회의 참석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의 영상 발언을 듣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분기에 먹거리 물가상승률이 전체가구의 소득 증가율에 무려 세배라고 한다”라며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그리고 취약계층 보호,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모자 두 분이 불귀의 길을 떠났다고 한다. 생활고 때문에 목숨을 던지는 이런 일들이 21세기 오늘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이다”라며 “열심히 일했지만, 은퇴 후의 벼락 거지 같다는 현실도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이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국의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에 상대적 빈곤율이 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한다”라며 “10명 중 4명은 중위소득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자영업자 부채가 천 34조 원으로 사상 최대이고 연체율도 8년 만에 가장 높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매일 위기 경보가 울리고 있지만 정부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라며 “우리 경제 전체의 뇌관이 될 수 있는 부채 문제 관련해서도 취약차주 상환유예 조치, 채무조정 조건의 완화 같은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현실을 외면한 위기를 오히려 키우고 있는 정부에 엄중히 경고한다”라며 “벼랑 끝에 민생을 구할 최후 보루는 재정뿐이다. 경기 회복 민생 회복에 적극 나서 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먼저 들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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