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논란 증폭
  • 입력날짜 2023-07-05 10: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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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통령실이 나서서 의혹 해소 해소해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갑자기 변경된 과정에 대한 의혹의 논란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증폭하고 있다.

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과 최재관 민주당 양평군 지역위원장, 안진걸,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장, 이정수 전 양평군수 정책비서관(아래 일동)은 7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를 향해 “갈수록 커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한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답하라”라고 촉구했다.

일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월 28일 첫 기자회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출석해 ‘국민 의혹을 시다’며 ‘전면 재검토를 시켰다’고 답했다. 만시지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려는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라면서도 “종점 변경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김선교 전 의원과 통화하며 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동은 “그동안 국토부가 주장했던 관계기관 의견조회 과정에서 결정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이다”라며 “의혹이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드러나는 의혹들로 인해 국민 의혹 해소라는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일동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라며 “원희룡 장관은 국민께 거짓을 말한 것이냐?”라고 따져 묻고 “원희룡 장관은 지금 즉시 국민 앞에 누구의 지시로 이런 일을 계획한 것인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일동은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원희룡 장관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다”라며 “이 상황을 국민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원희룡 장관은 국민탄핵에 직면할 수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일동은 의혹 해소를 위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보유하고 있는 강상면 토지 내역 공개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의 자녀, 손자 등의 강상면 토지 내역 공개 ▲김건희 여사 가족회사인 ESI&D 소유의 강상면 토지 내역 등을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일동은 “이번 노선 변경이 유지된다면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는 서울까지 20분이면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할 것이다”라며 “과연 이곳에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 이미 계획하고 있었을지 의혹은 쌓여만 간다”라고 강조했다.

일동은 “강상면 일대에 김건회 여사 일가의 땅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 의혹이 점점 커져만 갈 것이 뻔한데 지켜보고만 있을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일동은 “의혹을 잠재우는 것은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다. 국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전에 국토부가 나서서, 대통령실이 나서서 의혹을 해소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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