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오늘 저녁 일곱시부터 17시간 동안 비상 행동 돌입
  • 입력날짜 2023-07-06 11: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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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 국민 85%가 반대”
▲박광온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오늘 저녁 일곱 시부터 내일까지 17시간 동안 우리 당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광온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오늘 저녁 일곱 시부터 내일까지 17시간 동안 우리 당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의 85%가 반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의 뜻을 정확하게 일본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7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은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의 제1의 책무이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앞선 발언에서 “일본이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나왔다”라며 “IAEA 보고서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버리기 전 단계에서 이해 당사국과 대화를 통해서 양해를 구하려는 그런 행보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IAEA는 자신들의 보고서가 일본의 요청에 따라서 일본이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만든 것이고, 오염수 해양 투기를 권장하거나 승인하는 것은 아니며, 보고서를 이용한 결과에 대해서 IAEA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사실상 발뺌을 했다”라며 “ IAEA 보고서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의 보증서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분명히 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열린 제44차 런던 협약과 제17차 런던 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할 때 해양환경과 생태계, 주변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라며 “그런데 반년만에 정부 입장이 180도로 바뀌었다”라고 꼬집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것과 함께, 올해 열릴 예정인 런던 협약과 런던 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환경 문제로 의제화하고 쟁점화하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하고 “아직 늦지 않았다”라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환경 문제로 의제화하고 쟁점화할 것”을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저녁 일곱 시부터 내일까지 17시간 동안 우리 당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17시간은 민주당의 절박하고 절실한 의미를 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원자로가 냉각 기능을 상실한 뒤에 완전한 ‘멜트다운’(노심용해)까지 17시간이 걸렸다”라며 “‘멜트다운’은 원자로의 노심이 녹아내려서 치명적 방사능 물질이 격납 건물을 뚫고 밖으로 방출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고 원자로가 회생 불능의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핵물질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면, 국민의 안전이 ‘멜트다운’에 빠질 수 있다는 이 우려를 대통령과 정부,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경고하는 뜻이 담겨 있다”라며 “17시간 동안 우리 정부가 IAEA 사무총장에게 최종 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오염수 투기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우리 바다와 국민 안전의 ‘멜트다운’을 막아내겠다”라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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