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IAEA의 검증이 중립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 검증이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방한 중 야권의 태도는 시종일관 상식 밖이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7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그동안 민주당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알프스(ALPS)의 안정성, 오염수 방류의 장기적 영향과 같은 사안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 요청은 도외시하고 정치적 색안경을 낀 일방적 주장만 이어가며 국제사회 앞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깎아내렸다”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또한 IAEA의 검증이 중립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 검증이었다는 거친 비난과 함께 전날 그로시 사무총장의 언론 질문 답변에 대한 말꼬리 잡기를 이어갔다”라며 “그로시 사무총장은 집권 경험이 있는 야당과 만남이니 정중하고 합리적인 토론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무례한 억지 주장이 계속 이어가자, 한숨을 내뱉었다”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IAEA 그로시 사무총장의 “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북핵을 더 걱정해야 한다”라는 말을 민주당은 뼈아프게 들어야 한다”라며 “지금의 태도는 수권 정당이길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IAEA 보고서에 대해 민주당처럼 평가한 나라는 일본의 불법 무도한 반인륜적 행위를 극구 비호 두둔한다면서 IAEA를 비난한 북한밖에 없었다”라며 “그런데도 민주당 의원 11명이 다시 일본을 방문한다고 한다. 민주당이 당리당략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자처하며 장기적으로 국익을 해치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제발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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