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국정조사, 총선에 유리한 고지 점하겠다는 것”
  • 입력날짜 2023-07-13 13: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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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사업을 비경제적이고...전무후무한 황당한 정치공세”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7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만약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대상은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7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만약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대상은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제안한 것에 대해 “사법 리스크 등 당내 문제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한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려 윤석열 정부를 흔들고 총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것이다”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7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만약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대상은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나 인수위의 개입 증거는 물론 그렇게 추정할만한 정황조차 없는데 도대체 무엇을 두고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인지 기가 막힐 뿐이다”라며 “민주당이 고집하는 원안 종점-강하IC 추진안은 L자형 고속도로가 되어 편의성이 떨어지고 마을, 문화재, 자연 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반면에,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토된 대안은 환경 훼손이 덜하고 예상 교통량이 1.4배 많아 경제성에서도 우월하다”라며 “어떻게든 대통령 부인에게 상처를 입히기 위해 SOC 사업을 비경제적이고 환경 파괴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은 전무후무한 황당한 정치공세가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염수 선동으로 수산업자를 고사 직전으로 몰고 간 것처럼 이제는 양평군민과 수도권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정쟁으로 끌어들여 정략적 이익의 제물로 삼으려는 것이다”라며 “민주당의 머리에는 양평군민도, 대한민국 국민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러니 폭우로 온 국민이 걱정하고, 북한이 ICBM을 쏘고, 민주노총이 파업하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가짜뉴스 유포나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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