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윤석열 대통령 이권 카르텔, 생뚱맞은 대책”
  • 입력날짜 2023-07-20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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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가 막히는 것은 국민의힘의 윤비어천가”
▲이정미 대표가 7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여당은 이상한 논리 펼치지 말고, 지금 당장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재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나서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정미 대표가 7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여당은 이상한 논리 펼치지 말고, 지금 당장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재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나서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국민의힘의 윤비어천가”등을 꼬집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7월 20일 국회에서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서 수해 예산으로 투입하겠다는 생뚱맞은 대책을 내놓았다”라며 “제발 엮을 걸 엮으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미 대표는 “국민은 삶의 터전이 무너져 내리는 절망적 상황에 놓였는데, 대통령은 반대자들에 대한 정치적 공격거리로 재난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냐?”라고 따져 묻고 “더 기가 막히는 것은 국민의힘의 윤비어천가다. 앞뒤 없이 대통령 망발 감싸기는 전광석화처럼 나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정미 대표는 “자기변명은 그렇게 빠른 정당이 재난안전대책의 미흡함으로 피해를 키운 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가 없는 것이냐?”라며 “보조금을 예비 재원처럼 생각하는 발상 또한 정책결정권자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라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년 예산에 반영하자는 뜻’이라며 대통령의 실언을 방어하려 했지만, 내년도 수해 관련 예산이 지금 당장 피해를 본 국민을 돕는 것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라며 “대기업 곳간 채워주려 수십조 세금 팍팍 깎아 선심 쓰는 이 정부와 재벌 관계야말로 이권 카르텔 본산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있는 사람들 알뜰히 다 챙겨주면서 없는 사람들 세금은 더 뜯어내고 추경은 외면하는 집권 여당이야말로 이권 카르텔의 정점에 있다”라며 “재난 상황에도 정치공세를 일삼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말이라면 ‘사슴도 말’이라고 우기는 국민의힘, 반대 세력을 이권 카르텔로 몰아가는 검찰 권력, 이들이야말로 없어져야 할 ‘대통령 카르텔’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정미 대표는 “정부·여당은 이상한 논리 펼치지 말고, 지금 당장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재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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