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이럴 때 정부가 나서야 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규 교사가 스스로 삶을 내려놓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가족에게 위로의 발을 전하고 “교육 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교권이 보장되지 않는 교실에 양질의 교육 또한 존재하기 어렵다”라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교권 보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전국을 강타한 수마가 남긴 상처가 참으로 크다”라며 “관계 부처는 실제 피해 현장에 예산과 인력이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주말에 다시 큰 비가 예보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피해 예방, 그리고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주어야 한다”라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철저하고 선제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SNS상에 무정부상태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그 정도로 수해 대응 과정에서 정부·여당이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서 국민의 고통과 절망, 분노가 매우 높다”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뼈저린 반성을 하기보다는 책임 회피,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심지어 오송 참사를 두고 김영환 지사가 ‘일찍 갔어도 바뀔 것은 없었다.’, ‘한두 명 사상자 있는 줄 알았다’ 이런 말을 했다”라며 “‘서울로 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다’라고 하던 대통령실의 반응과 똑같다.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격도, 양심도, 책임감도 없는 모습이라는 국민의 질타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같은 재난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수해 과정에서 나타난 ‘관재’의 진상을 밝히고 그 책임을 엄히 물어야 다음에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민심의 둑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사실을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겸허하게, 엄중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추경안 편성과 관련해서도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조속한 수해 피해 수습과 민생경제 회생을 위해서 하루빨리 추경 편성 작업에 나서야 한다. 더는 시간을 지체할 이유도 여유도 없다”라며 거듭 추경안 편성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수해로 인해서 물가 상황 전반이 불안해지고, 이에 따라서 내수 위축이 더 심해지면, 자칫 잘못했을 경우 민생경제 침체 속도를 제어하기도 어려운 비상사태 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라며 “이런 사정 때문에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1.3%로 하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에 집착하다, 1% 성장률 방어조차 어려울 수 있다”라며 “신속한 추경으로 수해 복구, 그리고 일상화된 기후 위기 대응, 민생경제 활력 회복, 그리고 특히 미래 산업경제 기반 확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지혜를 반드시 발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가만있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현장의 국민은 너무 어렵다. 기후 위기, 수해, 과거보다 훨씬 심하다”라며 “이럴 때 정부가 나서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