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구청장 “어르신을 위한 통합돌봄 구축” 강조

영등포구는 26일 오후 2시, 100여 명의 봉사자와 영등포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밀수’를 감상한다. 영화 ‘밀수’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이 추가된 배리어프리 영화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26일,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100여 명의 봉사자와 함께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봉사는 자원봉사자가 치매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가족을 대신해 어르신을 돌보고, 가족들이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등포형 어르신 복지 사업이다.

현재 696명의 봉사자가 치매 대응과 자원봉사 기본 교육을 마치고 어르신을 찾아가 말벗 친구 되기, 식사 지원, 산책이나 외출 동행 등 맞춤형 통합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영화 관람 후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봉사자들과 최 구청장이 함께 인사를 나누며, 봉사의 의미를 되짚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갖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그동안 봉사에 참여하느라 문화를 접하지 못했던 분들께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감상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봉사자들 간 화합과 친목의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치매 어르신 돌봄 봉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치매 어르신과 돌봄 가족들의 든든한 위로와 지지가 되어 드리는 봉사단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치매환자와 돌봄 가족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모시며 통합돌봄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김경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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