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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장관을 세워놓은 대통령 또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8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불거지고 있는 “부실 운영, 성범죄 사건, 전북연맹 퇴소 사태” 등을 꼬집고 “총체적 부실과 무능력, 그 자체다”라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번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는 ‘국가를 초월해 국제이해와 우애를 다진다’는 행사 본래의 의미를 상실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행사 준비 부실이 터져 나왔다면, 지금이라도 실패를 인정하고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위기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더구나 한국은 이번 주 태풍권의 영향 아래 들어와, 주중 전북에 많은 비 소식이 있다. 폭염에 이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너무나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정부는 위기를 모면하고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모래 속에 머리 처박는 타조증후군을 멈추시라”라고 일갈하고 “이번 세계 잼버리 대회 실패는 윤석열 정부의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정부의 통치능력 부재가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이다. 이 행사의 공동조직위원장인 3대 부처 장관은 그야말로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무너진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라며 “이미 사회적 재난을 관리하지도 책임지지도 못한 정치적 탄핵 상태의 이상민 장관이 이번 잼버리 위기 사태의 책임자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정미 대표는 “정부는 이번 사태 책임을 여가부로 몰아가고 있다. 물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행사 실패의 책임을 당연히 져야만 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여가부 폐지를 공약에 두고, 여가부 해체 수순을 밟으며 관련 업무에 아무런 개념도 잡혀있지 않은 허수아비 장관을 세워놓은 대통령 또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번 행사 전반에 대한 책임자의 단호한 문책이 성역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며 “책임자 문책을 넘어, 이번 행사의 실패 원인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함께 교훈을 찾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오늘은 잼버리 행사이지만, 내일은 또 어떤 위기가 다가올지, 정부의 부재가 이어진다면 어떤 재난이 또다시 우리의 일상을 덮칠지 모른다”라며 “전방위적인 반성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간다면 가속화되는 복합위기 시대, 정부의 부재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반복될 것이라는 경고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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