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부채 비율은 낮은데 가계부채는 한국이 가장 높다”
  • 입력날짜 2023-08-11 15: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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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여당에 추경 편성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8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마지막 발언에 나서 “국민의힘이 집권당이라면 대통령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라며 “추경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8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마지막 발언에 나서 “국민의힘이 집권당이라면 대통령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라며 “추경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특이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부채 비율이 낮다”라며 “그런데 국가부채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계부채 비율은 완전히 반대로 역전이 돼서 한국이 가장 높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8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가계부채에 대한 증가 비율도 보면, 정말 특이할 정도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다른 나라들은 조정이 좀 되고 70%대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가 부채와 가계부채는 적절한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고, 결국은 재정지출로 조정이 된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는 이 와중에도 가계에 대한 지원은 줄이고, 국가 재정 건전성 노래를 부르면서 절대로 서민 지원 예산은 늘릴 수 없다, 오히려 줄인다는 입장이다”라며 “이렇게 해서는 국가가 존속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이 살아갈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에 추경 편성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국민의힘이 집권당이라면 대통령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여당 의원들도 추경이 불가피하다는 것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에게 추경 편성을 제안하고 설득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경제적 고통에 폭우와 태풍까지, 이 어려운 현장에서 힘들게 삶을 꾸려가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추경으로 민생을 보듬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신속하게 추경 논의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거듭 추경 편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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