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어린이집 유휴부지에 상자형 텃밭 조성
  • 입력날짜 2023-08-14 09: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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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재배 과정 이해, 생태 감수성 함양
영등포구에 어린이들이 친환경 농작물을 직접 텃밭에서 가꾸면서 농작물 재배 과정을 이해하고 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어린이 텃밭이 조성됐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연과 공감하며, 도심 속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 13개소에 어린이 텃밭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텃밭은 어린이집 유휴 공간에 상추,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형 텃밭으로 조성된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말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텃밭 설치 수요 조사를 한 후 이를 토대로 ▲대림1동 어린이집 ▲구민회관 어린이집 ▲문래동 어린이집 ▲햇님 어린이집 ▲문래자이 어린이집 ▲동화 어린이집 ▲키즈 어린이집 ▲래미안에스티움 어린이집 ▲문래힐스테이트 어린이집 ▲푸르지오 어린이집 ▲거성 어린이집 ▲큰나무 어린이집 ▲이든 어린이집 총 13개소에 어린이 텃밭을 조성했다.

어린이 텃밭의 크기와 수량은 어린이집 수요, 설치부지 등에 따라 다르며 텃밭 조성 후에는 상토 즉 농사짓기에 좋은 흙과 모종도 함께 보급된다.

영등포구는 어린이 텃밭 조성 후 1년간 텃밭 시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불편 사항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천한 생태 프로그램 강사를 어린이집에 파견, 아이들에게 발아의 원리와 농작물 키우는 법,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으로 가꾸기 등 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9~10월 실시할 예정이다.

이의섭 지역경제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린이 텃밭을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열매를 맺는 기쁨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텃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이들이 자연과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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