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2023 을지연습’ 실시
  • 입력날짜 2023-08-18 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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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도상연습, 비상 대비 실제 훈련 진행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비상 대비계획을 검증‧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하는 비상 대비 훈련이 시행된다. 을지연습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시는 최근 고도화된 북핵 및 무인기 위협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전시 임무 수행 절차 숙달을 목표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 개 기관 14만여 명과 함께 오는 21일(월)부터 24일(목)까지 4일간 ‘2023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공습 상황 대비 전 시민 참여 민방위 훈련 실시 ▲북핵 위협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상황 조치 숙달 ▲무인기 등 현존하는 위협에 대응한 실제 훈련실시 ▲전 공무원 동참, 전시 전환 절차 숙달로 충무계획 검증・보완 등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시행한다.

21일(월)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돌입하는 이번 연습에서는 비상사태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상해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도상연습, 비상 대비 실제 훈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세훈 시장은 훈련 첫날인 21일(월) 오후 3시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를 받은 후 북핵 위협 관련 전시 현안 과제 토의를 주재하며 서울시와 유관기관이 대응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부처와 일부 지자체도 북핵 관련 사항을 연습에 포함해 진행한다. 23일(수)에는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상황을 가정한 상황조치,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드론테러 대응훈련 등 실제 훈련을 서울 전역에서 실시한다. 올해는 6년 만에 전 국민 민방공 대피 훈련 등 안보 위협 대응 훈련도 실시한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을지연습 및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시청역과 자치구 일대에서 개최한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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