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1·3세대 이해 프로그램 진행
  • 입력날짜 2023-08-20 09: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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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며 세대 차이에 대한 편견 깨졌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미경)은 “핵가족화, 가족해체 등 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세대 갈등을 줄이고 상호 소통의 기회를 높이기 위한 1·3세대 이해 프로그램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지역 어르신 11명 및 청소년 12명과 함께 진행한 1·3세대 이해 프로그램은 5월부터 8월, 98일 동안 열여덟, 일흔아홉’을 진행됐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2021년부터 영신고등학교와 협력하여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지역 내 어르신과 청소년이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세대 간 이해를 높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진행 내용을 살펴보면 어르신과 청소년이 일대일 짝꿍이 되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르신들은 행복했던 추억을 청소년에게 들려줬고 청소년들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에 귀를 기울였다.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삶에 공감하고 세대 간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다름을 이해한다.

이후 청소년들은 어르신이 들려준 ‘어린 시절 행복했던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하였고 행복한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머그잔에 그림을 새겨 짝꿍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은 “짝꿍 학생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다. 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줘서 고맙고 멋진 그림을 선물해줘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참여 청소년들은 “평소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어 걱정이 앞섰는데, 함께 한 시간으로 어르신이 더 좋아지게 되었다.”,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며 세대 차이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세대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1·3세대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순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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