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일종 “오염 처리수 방사능 수치가 국제기준치 이하 수준”
  • 입력날짜 2023-08-23 16: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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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것”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긴급회의’에서 “오염 처리수에 대한 거부감 등을 고려해 윤석열 정부도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승계해온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긴급회의’에서 “오염 처리수에 대한 거부감 등을 고려해 윤석열 정부도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승계해온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아래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는 과거 방사능에 오염되었던 물이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라면서도 “오염 처리수에 대한 거부감 등을 고려해 윤석열 정부도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승계해온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일종 위원장은 8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긴급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라며 “알프스 처리를 거친 후 바닷물에 희석되어 방류되는 오염 처리수는 방사능 수치가 국제기준치의 1,000분의 1 이하 수준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일종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일본이 방류를 결정함에 따라 실행 과정에서 국제적 약속과 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엄중히 따져보면서 국민 안전을 담보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일종 위원장은 “AEA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우리 어민의 생계와 국민의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라며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는 꼼꼼히 챙겨왔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과학자들의 엄밀한 분석을 통해 IAEA와 일본 정부에 많은 의견을 반영시켜 왔다”라며 “향후 대한민국의 전문가가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성일종 위원장은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 측에 통보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개설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한 시간 단위의 데이터를 한국어로 홈페이지에 제공하도록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성일종 위원장은 “우리 해역의 방사능 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 92개 해양 방사능 정기조사 지점을 200개 지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점에서 500~1,600km에 위치한 쿠로시오 해류가 이동하는 일본의 공해상부터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수역에 이르기까지 방사능 측정 지역을 확대하여 측정하고 이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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