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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외압과 은폐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내겠다”
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부가 VIP를 지키는 ‘꼬리 감추기’에서 책임을 완전히 은폐하는 ‘꼬리 자르기’로 작전을 변경한 모양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VIP는 누구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9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 외압 의혹의 핵심 증인인 국가안보실 임종득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돌연 교체하기로 한 것 같다”라며 이같이 따져 물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수사외압 지휘 본부였고, 국방부 수사 은폐 범죄의 몸통이라는 물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라며 “그런데도 누구 하나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한번 해볼 테면 해보라는 듯 고개를 더 치켜세우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보고해놓고 안 했다고 우기고, 근거가 뚜렷한 진술도 거짓이라 몰아세우고 있다. 사의 표명을 해도 모자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VIP 격노도, 수사 은폐 외압도 모두 허위 사실이라 강변하고 있다”라며 “진실을 은폐, 축소하려는 거짓의 집체극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보고받은 적도 없다는 주장을 인정한다면, 대한민국에 VIP가 최소 1호 2호 3호까지 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말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숨지 말고 VIP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포함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겠다”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은 선후차 문제가 아닌 만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수사외압과 은폐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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