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근 상병 순직...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단식 농성 중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조속히 매듭지어줄 것”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가 독도 관련 예산을 줄인 것에는 날을 세웠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단식 농성 중인 이재명 대표를 검찰이 잇따라 소환한 것에 대해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잇따른 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고, 혐의 여부를 떠나서 국민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9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표가 열사흘째 단식 중이며 많은 분이 건강을 염려하고, 단식 중단을 권유하는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에게 특별한 대우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의 선에서 수사하고 조사를 조속히 매듭짓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채수근 상병 순직의 진상조사와 관련해서도 “수사 외압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어제 이재명 당 대표가 탄핵 방침을 명확히 천명했다”라며 “민주당은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싼 국민의 분노와 요구를 받들어서 이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거듭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일본이 독도 관련 홍보 경비로 “약 3억 엔, 우리 돈 27억 원을 편성했다”라며 “반대로 우리 정부는 오히려 관련 예산을 줄였다”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독도 주권 수호 예산은 25%가 삭감되었고, 일본군 위안부·강제 동원·간토 대학살 등 일본의 역사 왜곡 대응 연구사업 예산을 올해 2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73%나 줄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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