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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죽음의 진상과 수사 외압의 실체 특검 통해 밝힐 것 ”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 15일째를 맞은 9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표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날을 세웠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더 큰 싸움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대표는 이어 “개각과 동시에 관심과 기대가 아닌 국민의 분노가 표출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대한민국을 어두운 과거로 되돌려 끌고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인사를 철회하는 것이 옳다”라고 주장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민의 뜻을 외면한 대단히 퇴행적 개각이다”라며 “대결과 갈등을 부추기는 인사는 안 된다”라고 밝히고 유인촌 문화부 장과 내정자가 MB정부때 행했던 언행을 소환하고 “18개 부처 가운데 적어도 13개 부처 장·차관이 이명박 정부 인사라고 한다. ‘MB정부 시즌2’ ‘도로 이명박’이라는 자조 섞인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난 15년간 우리의 역사는 진보했고, 민주주의는 발전했고, 국민 의식은 높아졌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도 시대의 변화와 높아진 국민의 의식 수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교체에 대해서 고 채 상병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장관의 결재 번복과 대통령실까지 얽혀 있는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 누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탄핵을 피하기 위한 방탄 인사로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 채 상병 죽음의 진상과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고, 국민적 분노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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