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의 뉴스타파·TBC 압수수색은 언론 탄압이다”
  • 입력날짜 2023-09-16 08: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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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언론에 대한 정권의 공갈·협박, 국민에게서 심판받게 될 것”
▲정의당 이재량 대변인이 9월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갖은 브리핑에서 “검찰이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아 복수의 언론사와 기자들을 동시다발로 압수 수색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재량 대변인이 9월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갖은 브리핑에서 “검찰이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아 복수의 언론사와 기자들을 동시다발로 압수 수색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검찰이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과 관련해 뉴스타파·JTBC 본사 사무실과 기자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이재량 대변인은 “검찰이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아 복수의 언론사와 기자들을 동시다발로 압수 수색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량 대변인은 9월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갖은 브리핑을 통해 “이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다”라며 “보도 윤리에 어긋나 특정 보도가 비판받는 것과 언론사를 검찰이 압수 수색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행위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량 대변인은 이어 “심지어 검찰은 이번 사안을 두고 ‘윤석열을 비방할 목적’”으로 ‘피해자 윤석열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이라 규정했다“라며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고 일컬은 대통령실의 입장을 그대로 복사한 수준이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국제언론단체인 국제기자연맹이 “언론인과 언론 매체에 대한 위협과 법적 괴롭힘을 규탄한다“라며 “대한민국 현 정부가 주도하는 언론 자유 침해 사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량 대변인은 국제기자연맹의 이런 입장을 소환하고 “이번 압수수색은 정권의 비판적인 보도를 한다면 언제든 털릴 수 있다는 위협을 준 것으로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킨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량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번 압수수색과 더불어 윤석열 정권의 계속되는 언론 탄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며 “이미 당파적으로 해석되는 언론에 대한 정권의 끝없는 공갈·협박은 결국 국민에게서 심판받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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