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적인 경쟁... 범죄자 김태우가 설 공간은 없어야!”
  • 입력날짜 2023-09-18 11:59:12
    • 기사보내기 
이정미 “국민의힘 김태우 공천, 정치의 염치도 바닥에 내동댕이친 공천”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9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결정한 것에 대해 “부끄러움조차 잃어버린 국민의힘에는 매서운 민심의 심판만 기다릴 뿐이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9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결정한 것에 대해 “부끄러움조차 잃어버린 국민의힘에는 매서운 민심의 심판만 기다릴 뿐이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전략공천으로 진교훈 확정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경선을 통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정의당은 권수정 전 시의원을, 진보당은 권혜인을 사실상 공천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결정한 것에 대해 “‘윤심’ 앞에는 하늘처럼 여겨야 할 민심도 우습게 생각한 공천, 법치의 기본도 무시하고 정치의 염치도 바닥에 내동댕이친 공천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9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가 ’대선 개입, 선거 공작, 통계 조작에 맞설 후보‘라며 치켜세우고 있지만, 오히려 경선 개입과 조작 투표 논란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강서구 당협의 당심도 범죄자 후보의 등장에 흔들리는 상황인데, 대체 강서구 민심은 어떻게 섬기겠다는 말입니까?”라고 묻고 “최소한의 상식도 저버린 이번 공천에 구민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범죄자 김태우 후보가 입맛에 맞는 이들은 이번 선거를 전 정권과의 전쟁으로 변질시키고 싶은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뿐이다”라며 “강서구 보궐선거는 특정인의 명예 회복을 위한 40억짜리 무대가 되어서도, 검경을 앞세운 거대 양당의 대리전이 되어서도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정미 대표는 “오직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봉사할 진짜 대표를 강서구청장 자리에 앉히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경쟁이 되어야 한다”라며 “그 자리에 범죄자 김태우가 설 공간은 없어야 한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정미 대표는 “부끄러움조차 잃어버린 국민의힘에는 매서운 민심의 심판만 기다릴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