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생각한다”
  • 입력날짜 2023-09-18 16: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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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정부와 검찰에 대한 총력 투쟁 선언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주말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결의한 “내각 총사퇴와 국무총리 해임 건의 추진”에 대해 “정부와 검찰에 대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주말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결의한 “내각 총사퇴와 국무총리 해임 건의 추진”에 대해 “정부와 검찰에 대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은 9월 18일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주말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결의한 “내각 총사퇴와 국무총리 해임 건의 추진”에 대해 “정부와 검찰에 대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애초에 일관되게 지적해 왔듯이 명분 없는 단식으로 168석이나 가진 제1야당이 내놓은 단식과 관련된 소위 출구 전략이 참으로 고약하다”라며 “정기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겠다고 작심한 내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고, 제1야당이자 공당으로서 역할을 망각한 한참 선을 넘은 주장들이다”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에는 앞으로 예산안을 비롯한 산적한 민생현안들을 지금 국민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주장과 내용을 보면 민생을 위한 결단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 대표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해 민생은 내던지고 정치 투쟁에 나서겠다는 그런 의도로 보인다”라며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현재, 가지고 있는 의석수로 해임 건의안이든 특검이든 민주당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21대 국회에 마지막까지 사법 리스크의 출구 전략으로 의회 폭거를 자행한다면 이재명 대표의 단식뿐만 아니라 민주당 존재에 대해서도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에둘러 경고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정기국회를 정쟁이 아닌 민생을 위한 국회로 만들기 위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주어야 한다”라며 “늦으면 늦을수록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되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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