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국감 방해가 심각한 수준”
  • 입력날짜 2023-10-11 14:56:26
    • 기사보내기 
임오경 대변인 “당당하게 큰소리치던 윤석열 정부는 어디로 갔느냐?”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왼쪽 사진)은 10월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갖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자료 미제출, 안하무인 답변, 증인 불출석 등으로 국감을 방해하고 심지어 국감 파행까지 불사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국정감사 이틀째, 윤석열 정부의 국감 방해가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국감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오늘도 국토위에서는 양평고속도로 B/C 분석 세부 데이터 제출을 거부하고, 오송참사와 관련해 충북도는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오경 대변인은 “과방위 역시 정부가 R&D 예산삭감 관련 세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외통위에서는 통일부 국장이 100여 건의 안보실 문건을 무단방출하고도 목록 제출을 거부했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을 감추고 싶은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임오경 대변인은 “서로 짠 듯 국감 방해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누가 배후에서 시키기라도 했느냐”라고 거듭 따져 묻고 “김건희 논문의 핵심 증인들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22일간의 장기 출장까지 급조해 가며 국감을 피해 국내외로 도망 다니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국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도록 망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국정에 자신이 없느냐?”라며 “당당하게 큰소리치던 윤석열 정부는 어디로 갔느냐?”라고 일갈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국감 방해와 파행으로 국감을 무력화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도전이다”라며 “민주당은 불출석 증인과 미제출 자료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