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의사 수 확대, 불가피하다”
  • 입력날짜 2023-10-17 1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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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을 잘 헤아리겠다”
이만희 “3대 혁신 방안과 6대 실천 과제 이행” 강조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충을 추진하면서 언론에 관련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숫자가 보도되면서 대한의사협회는 강력하게 반발 움직임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의과대학 정원 확충 문제가 여권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발언에 올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사진 오른쪽)는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무려 19년 동안 묶여 있었다”라며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충 추진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0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65세 노인 인구가 2022년에는 901만 8천명으로 인구의 17.5%를 차지하게 되었다”라며 “2025년에는 20.6%로 증가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라고 먼저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서 “보건사회연구원의 추산에 따르면 현 추세대로라면 2035년 기준으로 2만 7,232명의 의사가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라며 “국제적으로 비교해도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는 2021년 인구 1천명 당 2.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적다. 현재와 미래의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사 수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문제는 인원이 아니라 배치다.’라는 의협의 주장은 일리가 있는 주장이지만 현재의 의료 서비스 상황을 보나, 미래의 의료수요 추세를 보나,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라고 거듭 의과대학 정원 확대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현재 의료계가 요구하는 필수 의료수가 개선,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근무 여건 개선 등은 정부·여당이 의료계와 언제든지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이번만큼은 정부와 의료계가 파업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왼쪽 사진 오른쪽)은 첫 회의에 참석해 “이번 보궐선거로 보내주신 민심의 경고 외면하지 않겠다”라며 “이제는 저희가 국민의 요구에 답해야 하는 시간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정책 수용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성찰하겠다.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을 잘 헤아리겠다”라며 “정부와도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꼼꼼하게 조율하는 등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민생의 고통은 나날이 심해지는데, 해결해야 할 민생은 산더미처럼 쌓여만 가고 있다”라며 “연금, 노동, 교육의 3대 개혁과 규제 개혁 등 무엇 하나 쉬운 것은 없겠지만 오로지 국민 삶만 바라보면서 세심하게 살피고 또 살피겠다. 정책으로 입법으로 예산으로 국회 본연의 임무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의 죽비를 겸허히 받들어서 당면 과제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3대 혁신 방안과 6대 실천 과제를 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일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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