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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당 지도부와 협의하지 않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
“더 좋은 대한민국, 더 좋은 정치를 위해 뜻을 모아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을 창립하고 새로운 도전의 길을 나서고자 한다”
10월 18일 국회 소통관에 울려 퍼진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참여자 일동의 선언이다. 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42명(기자회견 참석 30여 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회장 이동진, 부회장 김수영, 사무총장 채현일)은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아래 혁신과 도전) 참여자 일동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끊임없이 정쟁을 유발하고 갈등을 조장하여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불신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선언했다. ‘혁신과 도전’ 참여자 일동은 이어 “우리는 짧게는 4년, 길게는 12년 동안 풀뿌리 지방자치 현장에서 검증받고 성장해 왔으며,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정치와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정치자원의 충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혁신과 도전’ 참여자 일동은 계속해서 “우리의 도전은 대한민국 정치의 협소하고 왜곡된 정치적 충원구조를 개선하고,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혁신과 도전’ 참여자 일동은 끝으로 “종속적이고 수직적 관계에 있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관계가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혁신과 도전’ 창립과 총선 출마 기자회견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또는 민주당 지도부와 협의 또는 교감이 있었느냐는 본 기자의 질문에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은 “직접 상의하거나 협의하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국회에서 기초단체장 출신들이 단체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회원 42명 중 몇 명이나 제22대 총선에서 험난한 경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해 최종적으로 여의도 국회에 입성해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하는 데 기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회견에는 서은숙 최고위원과 김두관, 이해식, 민형배, 김영배 의원 등이 함께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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