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이재명 대표 방탄 투쟁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얘기”
  • 입력날짜 2023-10-24 14: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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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정국에서도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 왼쪽)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내각 총사퇴를 주장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얘기로 들린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 왼쪽)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내각 총사퇴를 주장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얘기로 들린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각 총사퇴를 주장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이러한 강경한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고, 여당 대표와의 만남을 무의미한 것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얘기로 들린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안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세계의 경제 전문 기관들이 일제히 한국의 부채 증가 속도를 우려하며 건전재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정 확대를 정부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 현명하신 국민께서는 정부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수준까지 빚내어 돈을 푸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협치는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차이를 좁히겠다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전제되어야 한다”라며 “여당에 대한 민주당의 투쟁 일변도가 계속된다면 예산 정국에서도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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