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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 실존 인물 故 김사복 씨 유족 신청
광주광역시는 5·18 보상심의위원회를 설치해 5•18민주화운동 8차 보상자 신청을 받고 있다.
2015년 7차 보상 이후 8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신청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제8차 보상자 신청 명단에 어떤 인사들 신청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영화 택시 운전사 실존 인물 故 김사복 씨 장남 김승필 씨와 5•18 당시 YMCA에서 시민군으로 활동하던 중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를 안내했던 김승현 씨가 11월 27일 접수해 관심이 집중된다. 김승현 씨는 “5.18 당시 국내 언론의 ‘폭도’라는 보도에 분노해서 외신에라도 진실이 전달되기를 바랐다”라며 “수습 대책위원회에서 사진 촬영을 못 하도록 지시가 있어 김사복 씨와 비슷한 일본 NHK 기자는 YMCA 1층에 대기하도록 했고, 힌츠페터 기자만 옥상으로 안내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택시 운전사는 1천2백만 명이 넘는 폭발적 흥행을 기록하며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이구동성으로 “김사복 씨야말로 사선을 넘나들며, 국제사회에 5•18의 진실을 알리도록 역할을 자임한 분이다”라며 “광주시민을 지킨 진정한 5•18 유공자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 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신청자 김사복 씨의 장남 김승필 씨는 “아버지의 5•18민주화운동 과정의 활동 내용이 면밀하게 심의되어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주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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