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열 번째 헌법 개정' 촉구
  • 입력날짜 2024-05-17 09:41:00
    • 기사보내기 
‘개헌특별위원회 설치’ 제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 번째 헌법 개정”을 제안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 번째 헌법 개정”을 제안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5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 번째 헌법 개정”을 촉구했다.

조국 대표는 “현행 제6공화국 헌법은 국민께서 길고 긴 투쟁 끝에, 1987년 피맺힌 6·10 항쟁을 통해 일궈낸 것으로 37년, 한 세대가 훌쩍 지났다”라며 “이에 22대 국회에 개헌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개헌특위에서는 제7공화국 헌법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라며 “조국혁신당은 개헌안에 담을 것이 많고, 준비도 충분히 했다”라고 밝히고 7공화국 개헌에 반드시 담아야 할 최소한의 개정 사항 7가지를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 대표가 제시한 최소한의 개정사항 7가지는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는 조항 신설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 ▲검사의 영장 신청권 삭제 ▲‘사회권’을 강화하는 일반 조항 신설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수준 임금 명문화 ▲‘토지공개념’ 강화 등이다.

조국 대표는 이어 “국민 요구 사항은 더 다양하다. 향후 논의 과정에서 넣거나 빠질 것이다. 이는 정치권과 국민이 참여하는 열띤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끝으로 “우리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돼 있기 때문이다”라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국회와 국민 모두 개헌을 논의하자”라고 제안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