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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후보자,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겠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월 17일 국회에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아래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에서는 권력형 비리를 전담할 반부패 수사기구의 수장으로서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와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적격의 인물인지와 후보자의 도덕성, 전문성 등을 검증했다 야당은 공수처가 수사 중인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오동운 후보자의 입장, 오 후보자의 딸이 스무살 때 어머니로부터 사들인 재개발을 앞둔 성남시 땅 60㎡와 건물을 4억 2천만원에 대한 편법 증여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또 오동운 후보자의 대학생 딸이 지인의 로펌에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의혹, 배우자가 오 후보 자신이 일하는 로펌의 운전기사로 채용됐다는 논란 등에 대해서도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동훈 후보자가 법관으로 공직 경험이 풍부한 점 등을 들어 오 후보자가 자질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야당의 공세에 대한 방어를 펼쳤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는 선서를 낭독한 후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장 후보자로서 적격 여부를 국민의 대표자인 여러 위원님께 검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오동훈 공수처장 후보는 이어 “공수처가 그동안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 드렸지만, 권력에 대한 독립적이고 엄정한 수사와 경제라는 공수처의 설립 지지와 그 기능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외부의 압력을 막아내 공수처 검사들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동훈 공수처장은 “공수처장으로 임명된다면 공수처가 당초 설립 취지에 맞게 반부패 수사기관으로서 공직사회 부패 척결이라는 역할과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199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후 경력을 소개한 후 “‘2024년 4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지금이 자리에 인사청문회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오동훈 공수처장은 그러면서 “오늘 공수처장 후보자로서 위원님들께 공수처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는 저의 각오와 그 방안에 대해 세 가지 정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수처 ▲강하고 안정적인 공수처 ▲여러 형사사법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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