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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순직 특검법, 거부권 반복은 안 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의힘 초선 당선인들을 만나서 “대통령 거부권을 협상 카드로 써라”, 이런 취지의 말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5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결국 이 말은 총선 민심을 받들 계획과 과제를 논의할 자리에서 야당과의 전면전을 부추긴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결국 그와 다를 바 없습니다.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하더니, 왜 계속 국민의 뜻을 거부하면서 반대로 가시는 것인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국민 통합이다”라며 “당선될 때까지는 특정 세력을 대표하겠지만, 당선된 후에는 전 국민을 대표해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채 해병 순직 특검법을 수용해서 변화의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내일 국무회의에서 또다시 거부권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해병대원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이를 출발점으로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심을 거역한 권력 남용은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란다”라며 “국민의 인내심을 또다시 시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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