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수차례 경고했지만, 쇠귀에 경 읽기”
  • 입력날짜 2024-05-21 11:15:17
    • 기사보내기 
“이런 무책임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보다보다 처음이다”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21일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런 무책임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보다보다 처음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21일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런 무책임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보다보다 처음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면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한다”라며 “참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고집불통, 일방통행, 역주행 정권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5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어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약 15년 만에 처음으로 일곱 개 야당이 한목소리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라며 “그런데 전혀 들을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까지 재차 확인했지만, 그럼에도 정부 방침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기어이 국민과의 전면전을 하겠다니, 참 어리석은 정권이다”라며 “그동안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하면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거부할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쇠귀에 경 읽기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과 민주당은 특검법을 수용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대통령은 그 시간 동안 하라는 일은 안 하고,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검찰 인사를 단행하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할 생각에만 골몰했다”라며 “이런 무책임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보다보다 처음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