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은아,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 건넜다”
  • 입력날짜 2024-05-22 16: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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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 던져주시라”
▲허은아 대표는 5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라며 채 상병 특검법 거부에 대해 거칠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허은아 대표는 5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라며 채 상병 특검법 거부에 대해 거칠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10번째 거부권이다.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이 짙은 특검을 거부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비겁한 거부권이자, 스무 살 해병대 병사의 사망사건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한 측면에서 가장 추악한 거부권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허은아 대표는 5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허은아 대표는 “우리 개혁신당은 채 상병 특검 필요성을 어느 정당보다 먼저 제기했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라며 “박정훈 대령의 무죄를 밝히고 명예를 지키는 행동에도 어느 정당보다 진심이었다”라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그럼에도 장외투쟁과 같은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정치의 잘못을 아스팔트 위에서 풀 수는 없다. 대의정치의 기본에 서야 한다”라며 에둘러 민주당을 비판하고 “이제 우리가 기댈 정치적 방법은 국민의힘에 남아 있을지 모를 양심이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대표는 “국민의힘이 진정 안보와 국방을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해병대 병사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도 가장 적극적이어야 정상이다. 그래야 보수 정당이다”라며 “이미 안철수, 김웅, 유의동 의원이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허은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그분들과 같은 양심적 의원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으로, 보수 정당의 가치를 돌아보면서,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져주시라”라고 호소했다.

허은아 대표는 “그러지 않는다면 의인 10명이 없어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의 길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라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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