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신병교육대 사고원인 정확히 조사해야!”
  • 입력날짜 2024-05-23 11: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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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권을 흔들기 위한 탄핵 주장 멈추기를 바란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왼쪽)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대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비통하게 했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황우여 비대위원장(왼쪽)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대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비통하게 했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님과 의정 활동 중 상임위도 같이해 여러 가지의 추억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을 깊이 사랑하고 그 뜻을 받들고자 하는 당의 정신이 있다”라며 “새로운 지도부가 저희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정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한다”라며 “만나 뵙고 좋은 말 나누고 근황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겠다”라고 덧붙였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이어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대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비통하게 했다”라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안전은 한치의 허술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원인을 정확히 조사해서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가 자녀를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겠다”라며 “차제에 군 지도부가 더욱 각성해 만반의, 만전에 대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왼쪽)가 채 상병 특검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당을 향해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정권을 흔들기 위한 탄핵 주장을 멈추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추경호 원내대표(왼쪽)가 채 상병 특검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당을 향해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정권을 흔들기 위한 탄핵 주장을 멈추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추경호 원내대표는 “공수처의 신임 처장이 임명되었다”라고 모두 발언의 운을 뗀 뒤 “이번 공수처의 핵심 임무는 민주당이 2023년 9월 5일 공수처에 고발한 채 상병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여 한 점 의혹 없이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탄생시킨 수사기관이다”라고 주장하고 “민주당이 날치기로 만든 공수처가 이제 정상화된 만큼 민주당도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수순일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에둘러 채 상병 특검 추진을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어 “특검법 민주당 당론으로 발의, 패스트트랙 통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 등을 소환하고 “민주당은 공수처의 채상병 수사를 지켜볼 마음이 없었다는 방증이다”라며 “믿지도 못하는 공수처에 왜 고발한 것이면 수사를 의뢰한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채 상병 사건의 진상을 진정으로 규명하고자 했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공수처에 고발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오직 정쟁으로 몰고 가기 위해 채 상병을 이용해 왔다”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 대표는 탄핵을 암시하고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다가 급기야 탄핵을 공개적으로 발언하기 시작했다. 한 최고위원은 공개회의에서 탄핵 열차가 시동을 걸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다”라며 “이재명 대표와 야당은 정녕 최 상병 사건을 빌미로 탄핵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인 재의 요구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운운하고 국회 밖으로 나가 막무가내로 장외 집회를 여는 게 과연 민주당이 원하는 정치이냐?”라며 “야당은 재의요구에 따라 제2 재의결 절차를 밟고 그 결과에 따르면 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고 특검만 하자는 그 이유를 알고 싶다. 한 젊은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오로지 정치 공세용 소재로 이용하는 민주당이다. 이제, 그만하시라”라며 “핵심은 채 상병 사건을 정확히 진상 규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정권을 흔들기 위한 탄핵 주장을 멈추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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