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연금 개혁안, 아는 바 없다”
  • 입력날짜 2024-05-24 1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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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서 우선해서 추진해야 할 핵심 법안”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5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관계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영등포시대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5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관계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영등포시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월 2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연금 개혁과 관련해 “민주당이 44%, 정부는 45%(소득대체율)를 주장한다”라며 “1% 차이는 타협할 의사가 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백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소득대체율) 45% 정부 안을 공식적으로 협의하는 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라며 “그런 다양한 안이 있었으면 진작에 여야 간의 협의를 통해 논의하고 또 그것을 국회의원께 보고하고 논의했어야 할 사안이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부터는 사실상 주말로 들어간다. 이럴 때 다수 의원이 그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 문제를 어제 불쑥 꺼낸 것은 여러 가지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그 상황을 또 다른 쪽으로 함께 부담을 지우고 물타기를 하려고 하는 꼼수를 부리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개혁안은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빨리 만들어야 한다”라면서도
“그 기초는 국민께서 공감하고 미래 세대의 부담 문제에 관해서 우리가 깊이 있게 논의하고 또 미래 세대에 대한 공감도 얻어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2대 국회에서 우선해서 추진해야 할 핵심 법안 사안으로 삼고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고 또 국민 공감 얻는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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