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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신의 실책과 과오를 잊어 달라는 것이냐?”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5월 30일 국민의힘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이 외친 ‘똘똘 뭉치자’라는 구호와 관련해 “오늘날 국민의힘이 이렇게 된 것은 똘똘 뭉치지 않아서가 아니라”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대표는 5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전현직 의원 및 최고위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 “똘똘한 사람은 ‘내부 총질한다’라면서 내쫓고, 민생은 내팽개친 채 대통령 심기 경호만 하면서, 용산에 줄서기 하는 정치인들만 승승장구했기 때문에, 잇단 선거에서 참패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그러고도 똘똘 뭉치자고 외치다니, 아직도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허은아 대표는 “워크숍에 참석한 대통령은 한술 더 떴다. ‘지나간 건 잊자’고 했다”라며 “대체 뭘 잊자는 것인가? 대통령 자신의 실책과 과오를 잊어 달라는 것이냐?”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허은아 대표는 “국민 앞에 무릎 꿇고 반성하며 참회록을 써도 부족할 시간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술잔을 부딪치며 ‘뭉치자’를 외쳐댔다”라며 “‘여당인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기분 좋지 않나’ 같은 말을 덕담이라며 주고받았다고 한다. 정말 별천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힐난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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