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권력은 잠시 맡긴 것, 이 나라는 민초들의 나라!”
  • 입력날짜 2024-06-01 17: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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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힘을 합쳐야, 더는 견딜 수도, 더는 방치할 수 없다”
민주당은 6월 1일 서울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물론 해병대 단체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아래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범국민대회에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강조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을 나라의 미래를 해치는 데 사용한다면 우리 국민이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가 6월 1일 서울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 인사말에서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민의 일꾼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바로 우리가 직접 손으로 증명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제 국민이 힘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가 6월 1일 서울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 인사말에서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민의 일꾼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바로 우리가 직접 손으로 증명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제 국민이 힘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는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 공화정 역사상 최초로 야당 단독으로 과반을, 그것도 압도적 과반을 주면서 여당을, 대통령을 심판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런데도 반성하거나, 또는 방향을 바꾸는 것은 고사하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냐, 국민이 아니라 내가 이 나라의 주인이다, 아니 왕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지배하는 왕의 나라가 아니라, 이 나라 민초들의 나라,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고 우리가 맡긴 권력을 결코 너희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사용하는 데 내버려둘 수 없다.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민의 일꾼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바로 우리가 직접 손으로 증명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제 국민이 힘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인간답게 살아갈 공평한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 그게 바로, 민주공화국이다”라며 “실질적으로 평등한 나라, 인권이 존중되는 나라, 연대 가치가 살아있는 나라여야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맨 앞에 함께 앉아있다.ⓒ영등포시대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맨 앞에 함께 앉아있다.ⓒ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이 나라는 우리가 맡긴 대리인들의 힘으로 제대로 가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이제 이 나라 권력의 주체이자, 이 나라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미래와 우리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바로 우리 자신.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라며 “우리가 이제 작은 차이를 넘어서 함께 손잡고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대로는 더는 견딜 수도, 더는 방치할 수는 없다. 이제 우리가 직접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다,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다,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은 우리를 위해서 사용하라고 우리가 그들에게 잠시 맡긴 것이다’라는 것을, 직접 증명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믿고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끝으로 “국회에서 일하려 하지만, 모든 것을 대통령이 거부한다. 대통령이 거부하면 아무리 압도적 다수가 찬성해도 국회는 입법하지 못한다”라며 “그런데 대통령이 여당이 동의하지 않는 모든 법안을 거부하고, 국회의 권능과 존재를, 삼권분립을 부정한다”라고 장외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당연히 해야 할 특검을 거부한다. 이제 국회에서, 제도 내에서만 싸우기에는 힘들다. 이제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다”라며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국에서 와준 지지자, 당원, 국민 여러분이 있어서 이 나라가 그나마 유지되는 것이다”라며 “여러분들의 이 작은 실천들이 모여서 저들의 저 역주와 퇴행을 막고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모아서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범국민대회에는 채현일 영등포갑 국회의원과 관계자, 임호선 충북 진천·증평·음성 국회의원과 당직자 당원 등 전국에서 수만 명이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

노덕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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