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원 구성, 관례가 원칙이 될 수는 없다”
  • 입력날짜 2024-06-04 1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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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하는 민주당, 실천하는 개혁 국회 만들겠다”
▲박찬대 원내대표(왼쪽)가 4일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 염원과 법을 무시하는 관례가 절대 지켜야 할 원칙이 될 수는 없다”라고 강조하고 있다.Ⓒ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왼쪽)가 4일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 염원과 법을 무시하는 관례가 절대 지켜야 할 원칙이 될 수는 없다”라고 강조하고 있다.Ⓒ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한계 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청년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은폐하는 나쁜 정치로 국민을 울리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우는 사람 울지 말라고 더 세게 때리는 것은 정치가 아니고, 폭력이다”라고 일갈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이 겪는 아픔을 공감하기는커녕 권력을 지키기에 급급한 이 정권의 비정함과 무도함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라며 “제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6월 5일(내일)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 구성과 관련해 “국회법이 정한 원구성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데 국민의힘은 관례에 운운하면서 아직도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염원과 법을 무시하는 관례가 절대 지켜야 할 원칙이 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힘은 관례 타령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안을 준비해서 오라”라며 “이제 대화할 시간도, 타협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고 더 우선이다”라고 밝혀 협의가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원 구성을 하겠다는 뜻을 에둘러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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