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광장,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가 상징 공간으로 조성”
  • 입력날짜 2024-07-12 09: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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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국민 자긍심 높이는 게 핵심, 모든 가능성 열어놓겠다”
▲예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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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6월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발표한 “광화문광장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가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힌 후 상징물 조성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국가 상징 공간은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과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의 바람과 뜻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광화문광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다”라며 “대한민국 국가 상징 공간으로의 조성을 추진하겠다”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 된 6·25전쟁 외에도 3·1독립운동, 4·19혁명 등 지금의 대한민국 발판을 만든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 등에 별도의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 상징 조형물의 형태, 높이, 기념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 모든 부문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활용해 국가 상징 공간과 조형물의 규모부터 디자인에 이르는 전반적 구상에 아이디어를 더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시설 조성은 올 8월~11월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2025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2025년 5월 착공해 ’2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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