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누가 진짜 반국가 세력인지 따져봅시다”
  • 입력날짜 2024-08-20 1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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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동”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가 8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가 8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라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8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분이 도대체 왜, 걸핏하면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입니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근 잇따른 친일 매국 작태로 국민적 지탄에 몰리자, 또다시 색깔론 망령을 불러내어 상황을 모면해 보겠다는 것입니까?”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 진짜 누구입니까? 라며 한번 따져 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국민과 싸우려는 세력, 국회의 입법권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삼권분립의 헌법 원리를 부정하는 세력, 언론인을 기소하며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공영방송 장악을 추진하는 세력 등이 진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 아닙니까?”라며 에둘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세상 사람 모두가 이 사실을 다 아는데, 오직 윤석열 대통령만 모르는 것 같다”라며 “전체 국민을 통합하고 아울러야 할 대통령이, 허구한 날 남 탓만 하면서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선동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런 선동에 정부의 무능이 감춰지지도 않고,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라면서 “이럴 시간에 벼랑 끝에 선 민생경제를 살릴 좋은 정책은 없는지 연구부터 하시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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