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태 시의원, 격차 해소 방안 추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
  • 입력날짜 2024-08-20 17:29:31
    • 기사보내기 
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 방안 적극 추진
▲이종태 시의원
▲이종태 시의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월 일반고 서열화 해소를 위한 범 교육청 단위(3개국에 걸쳐 8개 팀)의 협의체를 구성하였고, 지난 5개월 동안 교육정책국 주도하에 개선책 마련을 위한 토론 및 학교 방문 면담, 자료수집 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23년 8월 시정 질문을 통해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서열화의 심각성을 지적한 바 있는 이종태 서울시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은 일반고의 선호도 격차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라고 8월 2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협의체 활동을 통해 마련된 ‘일반고 서열화 격차 해소 방안’을 확정하고, 지난 8월 5일 이종태 의원실에서 협의체 운영 결과를 보고하면서 향후 격차 해소 방안 추진계획을 밝혀왔다.

서울시교육청은 보고서에서 격차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①내신 경쟁이 불리한 소규모학교와 여학교의 경우, ②개별학교의 소재 지역의 특성(인구감소, 고령화, 통학 불편한 위치 등), ③적극적인 교육활동의 인식 부족 등을 들었다. 반면 대학 진학율이나 학교 폭력 등의 요인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하였다. 다만 적극적인 교육활동 개선 부족이나 지역사회 홍보 부족 등이 지적된 것은 서울시교육청이나 학교 측의 노력이 요구되는 요인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간 학생 균형 배정(학교 지원과) ▲여학교에 대한 남녀공학 전환 지속 추진 및 독려(학교 지원과) ▲소규모 학교에 대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강화(중등교육과, 예산 담당관)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강화(중등교육과) ▲비선호 학교 관리자의 리더십 강화(중등교육과) ▲부서별(업무별) 소규모학교 지원방안 모색 및 실행 등의 추진계획을 담았다.

이 보고서에서 개별학교 자체적으로 노력해야 할 방안으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강화, ▲교육활동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 강화 ▲학교 내 교원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원의 역량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력 강화 등을 꼽았다.

이종태 시의원은 “보고받은 해소 방안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기는 하다”라면서도 “범 교육청 단위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무엇인가 해결 방안을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종태 시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이러한 일반고 격차 해소 방안 추진에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