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출입 기자 간담회 개최
  • 입력날짜 2024-08-22 1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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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속, 민생 의제 뒤로 밀리지 않게 만들어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8월 21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22대 국회는 민생의 위기, 신뢰의 위기, 입법권의 위기라는 중첩된 위기 속에서 출범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우원식 국회의장이 8월 21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22대 국회는 민생의 위기, 신뢰의 위기, 입법권의 위기라는 중첩된 위기 속에서 출범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우원식 국회의장은 8월 21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먼저 “22대 국회는 민생의 위기, 신뢰의 위기, 입법권의 위기라는 중첩된 위기 속에서 출범했다”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런 만큼 더욱 안전·민생·안보 등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갈등과 기후, 인구, 디지털 전환 같은 미래 의제에 잘 대응해서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정치가 절실하다”라며 “그 역할을 잘해보자 이런 각오를 담아서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를 슬로건으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어 “그동안 이런 비전을 어떻게 실현 해갈지 5개 기관별로 목표와 중점사업을 정리하는 일을 해왔고, 20일 마무리가 됐다”라며 “국회의사당 세종의사당 건립과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여러 의견을 수렴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 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저출생, 불공정, 디지털전환 같은 민생 의제, 또 미래 의제에 대해서는 국회 내 기구들의 총력대응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라면서 “정책입법 지원기능이 기관별로 분산 되거나 중복되지 않도록 의제별로 콘트롤타워를 정해서, 집중해서 정책 방향을 연구하고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도록 만들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갈등과 정쟁 속에서도 민생 의제가 뒤로 밀리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민생 의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의장이 나서서 역할을 할 것은 하겠다. 참 많은 일이 있었다”라며 국회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치는 문제가 되는 현실을 변화시킬 때 힘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는 말과도 같은 의미다”라며 “정치에서 진정성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진정성의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 발짝, 반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가기 위한 치열함,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하더라도 뒤로 후퇴하는 것은 막으려는 필사적인 노력, 이런 것이 정치다”라고 국회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갈등하고 싸우더라도 합의된 기준은 지키자 ▲무엇이 민심인지를 놓고 싸우지 말고, 현장에서 확인하자, 다시 말해 의정활동의 현장성을 높이자 ▲국회를 사회적 대화의 플랫폼으로 만들자는 것을 제안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정당이 모두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성과를 보여야 하는 시간이 왔다는 것도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어느 일방의 힘으로는 성과를 만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과를 내기 위한 진지한 협상의 시간을 만들 과제가 양당 모두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점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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