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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특검법 거부하면 대통령이 죄지었다는 자백 될 것”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9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마지막 발언에 나서기로 하면서 먼저 마이크를 잡고 “어제(1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 법이 통과되었다”라고 모두발언의 운을 뗐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나라를 무법천지를 만들자는 것과 같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대통령이 죄를 지었다는 자백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뇌물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개입 의혹, 세관 마약 사건 구명 로비 의혹, 총선 공천개입 의혹” 등을 열거하고 “하나하나가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사안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김건희 왕국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이다. 법치가 살아 있다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라며 “유독 김건희 여사만 법 앞에 예외여야 할 이유가 단 한 개도 없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권의 몰락만 앞당길 뿐이다”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분노한 민심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중단하고, 김건희 눈치 말고 국민 눈치를 살피는 것이 정상이다. 몰락하는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하지 말고, 이제라도 민심 따르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이날 마지막 발언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오늘 처음으로 합류한 송순호 최고위원(경남 몫), 그리고 주철현 최고위원(호남 몫) 환영한다”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서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고, 국민과 국가의 미래에 희망을 만들어 주시는 좋은 말 부탁한다”라고 짧게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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