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김건희 여사는 전생의 양파였습니까?”
  • 입력날짜 2024-09-24 10:49:02
    • 기사보내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 죄지었으니 특검 거부하는 것”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김건희 여사는 전생의 양파였습니까?”라는 네티즌의 풍자를 인용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김건희 여사는 전생의 양파였습니까?”라는 네티즌의 풍자를 인용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김건희 여사는 전생의 양파였습니까?”라는 네티즌의 풍자를 인용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시 체코 언론에서 다뤄진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과 탈세’, ‘논문표절’에 대한 기사를 언급한 후 “김 여사를 사기꾼에게 비유했다”라며 “정말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매번 순방 때마다 이런 일이 벌어지다 보니 부끄러워하는 것도 지친다. 외국 언론의 직격에도 불구하고 국민 분노가 들끓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을 이렇게까지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은 민주화 이후 처음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어제(23일)는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2020년 9월부터 10월 사이 40여 차례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둘러싼 폭로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이미 이 사건의 선관위 고발로 검찰 손에 들어간 지 몇 달이 지났지만, 검찰은 지금까지도 수사 결과를 내놓고 있지 않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사건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으니, 김건희가 성역이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고,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만 또 불신만 높아지고 있다”라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무법 행위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공정과 상식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해결책은 명약관화하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면 된다. 특검을 자초한 것은 검찰과 대통령, 그리고 김건희 여사 본인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무시하고 또다시 거부권이라는 칼을 휘두른다면 그 칼에 대통령 자신도 베일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고 죄를 지었으니,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말을 온 국민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옛 발언을 소환하며 특검 거부에 대해 에둘러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