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비정상을 바로잡겠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월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김영선 전 의원과의 대가성 의혹을 집중적으로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명태균 씨는 당시 윤석열 후보의 자택을 수시로 방문하며 정치적 조언을 했다. 인수위 때는 김건희 여사가 인수위 참여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라는 등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사실이라면 천공을 능가하는 비선 실세가 아니냐?”라고 반문하고 “요즘 김건희는 정권 실세, 명태규는 비선 실세라는 말이 돌아다닌다”라며 비선 실세에 대한 의혹을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용산 대통령실은 켕기는 게 있는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2022년 김영선 전 의원의 재보선 공천이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한 대가였다는 증언도 나왔다”라며 “명 씨가 윤 대통령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면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내야 할 중대 사안이다”라고 강조하고 “강혜경 씨에 따르면 당시 명태균 씨는 오빠 전화 왔죠. 잘될 거라는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녹음을 자랑삼아 틀어줬다고 한다”라며 비선 실세에 대한 의혹을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의 거래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증거다. 비선 실세가 판치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이미 겪어봤고 그 결말이 어땠는지도 잘 알고 있다. 반드시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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