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누구나 손쉽게 배우는 자동차 정비 교실” 운영
  • 입력날짜 2024-10-16 1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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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자동차 사고 예방과 응급상황 시 안전 확보
▲지난해 진행한 ‘자동차 정비교실’의 실습 교육
▲지난해 진행한 ‘자동차 정비교실’의 실습 교육
영등포구가 서울시 자동차 전문 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의 소속 전문 정비사들을 이끄는 ‘누구나 손쉽게 배우는 자동차 정비 교실”을 운영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0월 16일과 18일, 이틀간 차량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하고, 스스로 일상점검 등을 할 수 있도록 자동차 기본지식과 관리비법을 교육한다”고 16일 밝혔다.

‘누구나 손쉽게 배우는 자동차 정비 교실”은 뜻밖의 사고나 고장 시 신속히 조치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6일, 18일 양 이틀간 진행되는 ‘자동차 정비 교실’은 첫날인 16일에는 영등포구청 별관 5층에서 1차 이론교육, 18일 2차 실습 교육은 도림동 유수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에는 여성 운전자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현장 의견과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 교육은 남성을 포함한 전 구민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하여 편견 없고, 포용적인 운전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교육생들이 직접 본인 차량의 보닛을 열어보며 냉각수와 엔진오일, 브레이크액, 각종 벨트의 장력, 배터리 수명 등을 점검한다.

또한 다가오는 겨울철 자동차 동상 방지를 위한 올바른 부동액 사용법과 블랙아이스 대비법 등 계절별 자동차 관리 방법도 배운다. 마지막으로 타이어 공기압 이상 시 예비 타이어 교체, 와이퍼 교체 등을 실습해 보며 누구나 부딪힐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배운다.

‘자동차 정비 교실’의 교육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구민은 보육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정비 교실을 통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자동차 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 스스로 응급조치 등을 함으로써 안전에 한 발짝 앞서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3년 6월 말 기준 인구 1.99명 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보유율이 증가하는 만큼,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운전은 예상치 못한 사고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기초적인 차량 정비법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차량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김영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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