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윤석열 정권에 국정은 없고 온통 국정농단만 가득했다”
  • 입력날짜 2024-10-31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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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덮을 수 없고 멈출 수 없다, 강력한 심판만이 남았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0월 3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입수한 다른 녹취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이 김건희 여사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내용이 수두룩하다”라며 “충격적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0월 3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입수한 다른 녹취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이 김건희 여사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내용이 수두룩하다”라며 “충격적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월 3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입수한 다른 녹취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이 김건희 여사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내용이 수두룩하다”라며 “충격적이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입수한 2022년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에 이뤄진 통화 내용에 따르면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다음 날인 5월 10일, 국민의힘은 실제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이 이루어진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자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중 사안임을 입증하는 물증이다”라고 주장하고 “여권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과와 활동 자제, 특별감찰관 임명 따위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지만, 이는 명백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사실화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입수한 다른 녹취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이 김건희 여사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내용이 수두룩하다”라며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장님 무사’라고 했다던 공익신고자 강혜경 씨의 증언도 사실이었다.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빠’라고 칭한다고 명 씨 스스로 녹취에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녹취대로라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치러진 22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그보다 앞서 대선과 함께 치러진 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의 뒷거래가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녹취에서 명태균 씨는 김영선 전 의원 외에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김건희 여사의 ‘선물’이라 하고, 3월 서초 보궐 조은희 의원 당선도 자신 덕분이라고 말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권에 국정은 없고 온통 국정농단만 가득했다. 대선 경선부터 대선 본선에 이르기까지, 취임 전부터 취임 후까지 사적 채널이 강력하게 작동한 ‘뒷거래 정권’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제 무엇으로도 덮을 수 없고, 무엇으로도 멈출 수 없다. 강력한 심판만이 남았다”라며 “민주당은 담담하게, 당당하게, 담대하게, 국민과 함께 이 난관을 돌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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