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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해서 미루지 않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정과 상식’ 당대표 법적 권한을 강조하며 친윤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한동훈 대표는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당대표 임무 관련해서 오해가 없도록 하기를 위해 말한다”라면서 “당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어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의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다”라며 “그래서 원내의 업무인 금투세 폐지나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 정상화 등에도 당대표가 앞장서는 것이다”라고 당대표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그러면서 “당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당대표를 뽑는 전국 규모 선거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당내에서 원내는 운영 권한은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친윤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동훈 대표는 이에 앞서 “우리(국민의힘)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한 방법은 사실 단순하다. 그 말(약속)을 지키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라며 “그렇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관한 재판 결과가 11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나오게 된다”라며 “많은 국민, 민주당을 지지했던 국민께서도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지금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더 폭주하고 더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할 것이고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다”라면서 “바로 그럴 때 국민의힘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는 의지, 그리고 그 믿음을 국민께 드려야 한다.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게 하겠다. 그걸 위해서 변화와 쇄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한 것이다. 이런 것도 안 하면서 무슨 변화와 생실을 말하느냐 이런 말씀을 하실 것이다”라며 “마치 우리는 특별감찰관이 하기 싫고, 민주당은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하기 싫어서 서로 방치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할 것이다. 그러나 특별감찰관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해서 미루지 않겠다”라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국민께서 특별감찰관 하기 싫어서 대통령 주변 관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치 기술 부리는 것으로 오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우리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다시 말씀드린다”라며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하자”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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