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전형적인 폭군 독재자의 태도”

박찬대 원내대표는 10월 24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 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라는 말을 소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국민의 강력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거역하는 길을 택했다”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기가 차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대놓고 무시하겠다. 앞으로도 김건희 방탄의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뜻 아니냐?”라며 “나는 내 갈 길을 간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폭군 독재자의 태도다”라고 일갈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임금은 배, 국민은 강물과 같다’라는 사자성어 ‘군주민수’을 인용해 “백성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어엎기도 한다”라며 “온갖 범죄 의혹을 받는 배우자를 지키기 위해 국민을 버린 대통령은 결국 국민에게 버림받을 게 뻔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거역한 폭군과 독재자의 발로가 어땠는지 역사책에서 꼭 찾아보길 바란다”라며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국민의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주가조작,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뇌물 수수, 국정 개입, 인사 개입, 관저 비리, 선거 개입, 국정 농단, 마약 수사, 무마, 수사, 외압” 등의 의혹을 일일이 열거하고 “김건희 특검을 하지 않는 이상 국민의 요구를 해소할 길이 없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를 향해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해놓고 김건희 특검을 반대한다면 비겁하다는 소리만 듣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이제 더 이상 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국민 앞에 결기를 보여주길 바란다”라며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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