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이 정부는 국정의 모든 면에서 선을 넘었다”
  • 입력날짜 2024-10-24 11: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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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는 어느 편에 설지 택하라, ‘형과 형수냐, 아니면 국민이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운데)는 10월 24일 국회에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정부는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서슴없이 넘었다. 거의 전면적인 양상이다”라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영등포시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운데)는 10월 24일 국회에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정부는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서슴없이 넘었다. 거의 전면적인 양상이다”라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영등포시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 정부는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서슴없이 넘었다. 거의 전면적인 양상이다”라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 씨 특검법에 위헌 운운하며,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며 “가족 관련 거부권 행사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기관장 인사에 내각 개각에 대해서도 “친일적인 뉴라이트 인사들만 잘도 모아놓았다”라고 비판하고 “군사정권에서도 사회적 재해로 국민이 불안해하면, 장관을 교체했고 개각도 했다”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태원 참사), 행정관 음주 운전 이후에도 대통령실 소속, ‘파우치 박’이라고 불리는 찐윤 앵커가 KBS 사장 후보에 오른 점, 김건희 여사 한강 다리 순시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국정의 모든 면에서 선을 넘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을 넘는 책임은 대통령 부부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여당, 특히 한동훈 대표에게도 있다”라며 “한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할 말을 할 것처럼 큰소리치다가 윤 대통령 기세에 눌려 항상 흐지부지했다. 늘 용두사미였다”라고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이어서 “용산 회동 이후, 한 대표가 모욕을 느끼고 뭔가 결심을 한 듯하다. 이번이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다. 윤석열 정권 출범에 기여한 죗값을 조금이나마 씻을 기회다”라면서 “저 선을 넘는 무리의 공범, 혹은 부역자가 되느냐, 아니면 본인 말대로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라고 주장하며 한동훈 대표에게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끝으로 “한동훈 대표는 어느 편에 설지 택하라, ‘형과 형수냐, 아니면 국민이냐?’ 국민의 편에 서겠다면, 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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