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북한의 군사 도발 강력하게 규탄한다”
  • 입력날짜 2024-11-01 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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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날까, 걱정했는데 이제는 전쟁 낼까, 걱정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1월 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북한의 군사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1월 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북한의 군사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월 3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북한의 군사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11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지막 발언에 나서 “무력시위와 군사적 위협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라며 이같이 규탄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국방비 지출 규모가 북한에 1년 국민 총생산 소위 GDP의 2배에 이른다”라며 “이미 세계 5대 군사 강국으로 평가되고 있고, 또 한미 동맹이라고 하는 강력한 안보 체제를 갖추고 있어 핵과 미사일이라고 하는 비대칭 전력을 아무리 확보한다고 해도 결코 군사적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점을 너무 잘 알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군사적 대결의 방식으로는 더 나은 삶도 국가의 미래도 만들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북한에 경고하고 “이 정부는 정말 전쟁을 못 해서 안달이 난 것이냐?. 지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전쟁 나지 않을까? 불안해하지 않느냐?”라며 “누군가는 지금까지는 전쟁 날까, 걱정했는데 이제는 전쟁 낼까, 걱정한다”라고 쏘다 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경“제가 어렵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산업 정책의 비전은 전혀 없고 대체 이 나라 경제를 어떻게 끌어가겠다는 말조차 없지 않냐?”라며 “거기다가 쓸데없이 남의 나라 전쟁에 무슨 살상 무기를 제공하느니 파병하느니 해서 남북 간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니 누가 대한민국에 투자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주가 떨어지고 경제 나빠지는 게 당연히 예측되지 않느냐?”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대통령 정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그야말로 범죄적 국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일명 꼼수 파병에 대한 의혹에 대해 일갈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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