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한미 경제협력 강화, 경제 안보위원회 설치하겠다”
  • 입력날짜 2024-11-13 1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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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지갑 프로젝트 담당할 특별한 팀 구성, 문제 개선...”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11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제 안보위원회를 설치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11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제 안보위원회를 설치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제 안보위원회’를 설치하고 직장인들의 유지지갑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유리 지갑 프로젝트를 담당할 특별한 팀’을 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미 간 에너지 협력, 팬데믹을 대비한 바이오 협력, 미국과의 통신 협력, 인공지능 산업 분야에서의 표준화 협력, 미국과의 문화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주당은 이상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제 안보위원회를 설치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보호무역 관세로 대표되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파고에 세계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라며 “금리, 물가 환율 소위 3구 공포가 덮치고 있습니다. 정교한 맞춤 전략이 필요할 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덧붙여 “트럼프 당선인이 주장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신속한 종결을 적극 지지한다”라며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엄청난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고물가 그리고 고물가와 에너지 분야에 고통을 겪어왔다.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여당의 살상무기 지원 운운하는 것은 정말로 상황을 오판하는 것으로 절대 안 된다”라며 “트럼프 당선인은 해리스 후보와 토론 당시에 대북 관계 회복 의지도 피력했다. 세 차례나 북한과 직접 회담한 경험도 있는 만큼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 완화, 평화 조성을 위한 트럼프 당선인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정부 정책은 주로 특히 세정 정책은 공급 생활자들을 소외해 왔다”라면서 “앞으로 우리 민주당이 월급쟁이 문제에 좀 관심을 두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나 초부자에 대한 감세는 많이 했는데 월급생활자들은 사실상 증세를 당해왔다. 물가가 상승하는 데 따라서 실질 임금은 오르지 않고 명목 임금만 올라도 과표가 고정돼 있다 보니까 실질적으로는 증세를 강제당하는 그런 결과가 됐다”라며 “그래서 직장인들을 유리 지갑이라고 부르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실질적으로 매우 불공평하고 부당한 정책 상황이다”라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서 우리 민주당은 유리 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유리 지갑 프로젝트를 담당할 특별한 팀을 구성하고 집중적으로 이 문제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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