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3개월간 ‘공동주택 입주민과의 간담회’ 개최
  • 입력날짜 2024-12-03 15: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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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 사항 271건, 예산 반영 등 80% 추진...
▲양평동의 공동주택에서 입주민과 소통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가운데)
▲양평동의 공동주택에서 입주민과 소통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가운데)
영등포구의 공동주택 비율은 전체 주택 비율의 87%를 자치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주거 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구정을 운영하기 위해 ‘공동주택 입주민과 열린 간담회’를 진행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각 단지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간담회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지역 내 17개 공동주택 입주민과 17회의 대화로 이어졌으며, 30여 명의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의견으로는 전기차 화재, 흡연 민원, 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공원·가로수 정비 등 단지별 현안과 버스 승차대 설치, 황톳길 확대, 호신술 특강 등 안전, 환경, 교육, 문화를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생생한 목소리와 제안이 쏟아져 나왔다.

영등포구는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은 가감 없이 소관부서에 전달했고, 각 부서의 직원들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건의 사항 271건 중 이미 해결되거나, 내년 예산에 반영되어 추진을 앞둔 사항이 무려 80%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설치비 등 지원’은 바로 ‘공동주택 입주민과 열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이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구민들과 함께 만드는 행정의 중요성과 구민 의견이 바로 구정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 행정을 통해 구민과 동행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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